대장주의 반등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대장주의 반등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납품할 것이란 기대감에 올랐고 알테오젠은 특허 소송 관련 루머 해소에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01.24 대비 33.10p(1.32%) 오른 2534.3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4543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46억원, 74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기아(-0.61%), KB금융(-0.41%)이 하락했으며, 이 외 모든 종목은 올랐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전 거래일 대비 1만4500원(3.58%) 더한 41만9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가 1900원(3.39%) 뛴 5만7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HBM 승인을 위해 서둘러 작업하고 있단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 삼성바이오로직스(2.57%), 삼성전자우(1.98%), 셀트리온(1.90%), 네이버(NAVER·1.68%), 현대차(0.92%), SK하이닉스(0.17%) 순으로 차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677.01 대비 19.82p(2.93%) 오른 696.8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50억원, 63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92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는 휴젤(-2.21%), 클래시스(-1.34%)를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시총 1위 알테오젠이 전 거래일 대비 3만9000원(13.36%) 뛴 33만10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비엠이 6500원(4.80%) 더한 14만1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알테오젠은 특허소송 관련 루머가 사실일 가능성이 낮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그 외 에코프로(4.37%), 엔켐(3.98%), 리가켐바이오(3.87%), HLB(3.18%), 삼천장제약(1.82%), 레인보우로보틱스(0.14%) 순으로 위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대비 0.4원 오른 1402.2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가 개선됐고, 미국 재무장관으로 거시 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소로스펀드 CIO(최고투자책임자) 출신 스콧 베센트가 지명되면서 자본시장에 안도감이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서 대체로 상승세 나타났으며 업종별로 나타난 호재와 함께 반등 탄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건강관리기술(13.79%), 생물공학(7.30%), 전기장비(5.71%), 복합유틸리티(5.53%), 무역회사와판매업체(4.29%)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비철금속(-2.98%), 우주항공과 국방(-2.91%), 건축제품(-2.79%), 전문소매(-1.52%), 카드(-1.42%)가 위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은 12조9943억원, 코스닥 거래대금은 6조798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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