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1.3위 나란히 오른 선후배"

2024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에서 1위한 (왼쪽) 탄방중 김다정 선수와 3위를 차지한 탄방중 이나윤 선수. (사진= 김지윤 기자)

"태극마크를 달겠다는 제 꿈에 날개가 달린 것 같아요. 이제 곧 고등학교 진학인데, 이 추억을 가지고 더 열심히 노력할게요."

2024 대전광역시장기 여자 엘리트 에뻬 1위와 3위는 대전 탄방중 김다정(15), 이나윤 (13) 선수들이 차지했다.

두 선수는 탄방중 펜싱부 활동을 함께 해온 선후배 사이로 다정 양과 나윤 양의 사이는 누구보다 돈독했다. 특히 국가대표를 꿈꾸는 두 선수에게 이번 대회는 꿈으로 향하기 위한 발판이 됐다.

함께 온 학생들과 펜싱부 친구들, 코치진들도 두 선수 모두 메달을 획득하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서로 끌어안으며 격려와 축하로 따뜻한 온기가 가득했다.

3위에 이름을 올린 나윤 양은 올해 처음 펜싱을 시작했지만, 운동에 대한 열정은 뒤처지지 않는다. 이번 경기에서 1위에 오른 선배의 모습을 통해 더 나아갈 미래를 그린다.

이 씨는 "선배와 함께 참가했는데, 3위라는 결과를 얻어 너무 기쁘다"라며 "부족하지 않은 후배가, 그리고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위 김 씨 역시 "펜싱 선수의 꿈을 이어가기 위해 고등학교에서도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며 "언젠가 국가대표가 된 그 날 이 인터뷰를 보고 추억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