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와 대전시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전시가 주관한 '2024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 고등부 사브르에 참가한 정태하 군(청심국제고)은 이번 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내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 군은 "동생들과 누나가 펜싱을 하는 것을 보고 나도 하게 됐다"면서 "함께 같은 운동을 하다 보니 서로가 응원도 해주고, 부족한 부분도 챙겨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정군 가족은 4남매가 모두 펜싱을 하고 있다. 막내가 가장 먼저 시작했고, 정군이 막차를 탔다.
정 군은 펜싱에서 재능을 뽐내고 있다. 1년 6개월 정도 배운 실력으로 8개 대회에 참가해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땄다. 이번에 금메달을 따면서 금메달은 벌써 3개가 됐다.
정 군은 "결승 전에서 4대 3으로 지고 있다가, 6대 15로 역전승을 거뒀다"면서 ""상대방의 타이밍을 읽고 상대보다 빠르게 일격을 가하는 게 좋다. 빠르게 빠르게 몸을 쓰다보니 운동 효과도 너무 좋다"고 말했다.
정 군은 "아직은 배우는 단계이지만, 앞으로 엘리트 체육에도 도전해 보고 싶을 정도로 펜싱이 재미있다"면서 "앞으로 오상욱 선수처럼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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