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벡셀, 전기차 부품시장 공략 가속화...현대트랜시스와 145억 규모 계약

충남 아산시 도고면 SM벡셀 도고공장. SM그룹 제공 [뉴스락]

[뉴스락] SM그룹 계열사 SM벡셀 자동차사업부문이 현대트랜시스와 145억원 규모의 전기차 구동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은 전기차용 '미드케이스'와 '하우징 액추에이터' 부품에 대한 것으로, 올해 들어 현대트랜시스와의 두 번째 계약이다.

SM벡셀은 지난 1월 제네시스 GV90용 전기차 감속기 하우징 액추에이터 공급을 위한 73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계약의 특징은 현대트랜시스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설립한 전기차 제조사 시어(CEER)에 부품을 공급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SM벡셀은 글로벌 전기차 부품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병선 SM벡셀 자동차사업부문 대표는 "선행 연구개발과 공격적 투자가 이번 계약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며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부품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M벡셀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전 생산부품을 대상으로 월 2회 이상 ESH 점검과 연 1회 이상의 통합안전점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