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정주 제도 지원 필요" 전남 국제직업고 신설 의견 수렴

"유학생 정주 제도 지원 필요" 전남 국제직업고 신설 의견 수렴

연합뉴스 2024-11-25 16:17:50 신고

도교육청, 국제직업고 연구용역 보고회…18학급 2026년 개교 목표

전남국제직업고 신설 용역 보고회 전남국제직업고 신설 용역 보고회

[전남도교육청 제공]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교육청의 (가칭)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신설과 성공 운영을 위한 핵심 과제로, 진학·취업을 고려한 내실 있는 진로교육과 유학생 정주를 돕는 법적·제도적 지원 등이 꼽혔다.

전남도교육청은 25일 전남 무안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가칭)전남국제직업고 운영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해외 우수 인재 유치와 지역 산업체 연계를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 전략을 논의했다.

최종보고회는 전남국제직업고 운영 방향을 정립하고, 교육공동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해외 우수 인재 유치 추진위원회 전담위원들과 배치교 관리자·업무 담당자 등이 참여했다.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한 전남대 교육학과 전하람 교수는 연구용역 추진 경과와 결과 보고를 통해 '세계와 전남을 연결하는 전문 직업인 양성학교'를 비전으로 한 추진 전략을 설명했다.

지역 산업에 활력을 주고 지역소멸 위기 극복의 열쇠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정기적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 편성, 지역 중심 직업교육 과정 운영, 유학생의 성공적인 생활 안착 지원, 진로 설계 정주 기반 조성 등이 제시됐다.

전하람 교수는 "한국어 교육과 다양한 현장 실습 등의 교육과정을 설계해야 한다"며 "민관산학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졸업생의 정착과 구직을 지원하기 위한 비자 제도와 법적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세부 과제로는 기숙사를 포함한 생활 안정, 맞춤형 심리 지원, 다문화 교육 및 유학생 멘토링 통한 한국문화 적응, 지역 축제·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도 제시됐다.

정병국 도교육청 교육자치과장은 "지역 산업 활성화와 지역소멸 위기 해결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다"며 "해외 인재들이 전남에서 학업·생활·진로를 안정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정주 지원 체계를 촘촘히 마련해 글로벌 직업교육의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국제직업고는 도교육청이 해외 유학생 전문 교육을 위한 신설을 추진 중이다.

강진에 있는 성요셉상호문화고를 공립형 대안학교로 전환해 기계·전기전자·보건간호과 등 18학급 270명 규모로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

학교법인 성요셉금릉학교는 대안학교 성요셉상호문화고의 학생 수 감소로 운영이 어려워지자 도교육청에 공립 전환을 요청하며 학교 시설을 기부채납 하기로 했다.

betty@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