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충청권에 5000세대 넘는 아파트 입주 물량이 쏟아진다. 은행권 등이 돈줄을 조이고 있는 만큼 자금 마련 계획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직방에 따르면 2024년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 7959세대로 전월 대비 14%가량 감소했다. 지방은 1만 1963세대가 입주하는 데 충남 2319세대, 대전 2135세대, 충북 630세대 등 5284세대다.
다만 은행권이 가계부채를 관리하기 위해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시행하고 조건부로 전세자금대출을 내주기로 하는 등 돈줄을 조인 이후 입주예정자의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직방 관계자는 “대출규제 강화로 잔금대출을 받기가 쉽지 않아지면서 세입자를 구하기도 녹록지 않은 상황으로 입주아파트 자금 마련 계획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금융당국과 은행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가 이어질 전망인 만큼 입주를 앞둔 수요자는 미리 자기자본 부담 가능액과 대출 부담 등에 대해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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