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일부터 해태제과가 초콜릿 원료 비중이 높은 제품 10개 가격을 평균 8.59% 인상한다. 지난 6월 인상한 롯데웰푸드에 이어 국내 제과 '빅3(해태·롯데웰푸드·오리온)' 중 두번째다.
대표제품인 포키(46g)와 홈런볼(46g)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11.8% 인상, 자유시간(36g)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등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코코아는 지난 수십년간 1톤당 2000달러 내외 수준의 시세를 유지했지만 작년부터 가격이 올랐다. 트레이닝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국제 카카오 선물 가격은 지난해 11월 4000달러 안팎에서 19일 기준 8688달러로 2배이상 폭등했다.
가격 인상은 엘니뇨 등 기상 이변과 카카오 병해로 전 세계 코코아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서아프리카 국가인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의 지난해 코코아 생산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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