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출산했지만 결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와 동시에 정우성이 비연예인 여성과 장기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정우성-문가비 아들 출산 사실이었다
지난 24일,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가 SNS를 통해 밝힌 아이의 친부가 정우성임을 인정하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결혼 계획은 없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났으며 몇 차례 교류 후 문가비는 지난해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올해 3월 출산을 통해 아들을 품에 안았습니다. 정우성은 친자 검사를 통해 아이가 자신의 아들임을 확인했으며, 태명을 직접 지어주고 산후조리원과 양육비 문제도 함께 논의했습니다.
그러나 결혼에 대해서는 일치된 의견을 보이지 않았고, 정우성은 "양육 책임만 지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합니다.
문가비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한 아이의 엄마로서 평범한 행복을 누리고 싶다"며 출산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정우성과의 결혼 계획이나 구체적인 양육 방식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결혼 안 한 이유는..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장기연애 중
정우성이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두고도 결혼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그가 이미 비연예인 여성과 1년 이상 교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논란은 더욱 확산되었습니다.
텐아시아에 따르면, 정우성의 연인은 비연예인 여성으로, 이정재-임세령 커플과 더블 데이트를 즐길 만큼 공개적인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우성과 비연예인 연인이 즉석 사진을 찍으며 다정한 모습을 보이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유출되기도 했습니다.
사진 속 정우성은 연인을 끌어안거나 볼에 뽀뽀를 하는 등 스킨십을 나누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배우의 사생활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비연예인 연인은 정우성에게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사실이 밝혀진 후 큰 충격에 빠졌다는 전언입니다. 대중들 사이에서는 정우성이 이러한 상황에서도 새로운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어린 팬 안 된다고 하더니..
정우성 문가비 16살 나이 차이
정우성은 과거 여러 인터뷰에서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혀온 바 있습니다. 지난해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결혼을 안 한 게 아니라 시기를 놓쳤다"라고 털어놨으며, 자신의 연애에 대해 솔직하게 밝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정우성은 꾸준히 젊은 여성 팬들의 청혼을 밀어내는 모습을 보인 바 있습니다.
지난 2016년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홍보 당시 정우성은 한 중학생 팬이 "정우성과 결혼하고 싶다. 정우성 이상형은 어떻게 되냐"는 메시지를 보내자 "나이 차이는 극복할 수 없단다"라며 단칼에 거절해 건강한 사고방식이라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2022년 영화 '헌트' 개봉 당시에는 "30살 차이는 궁합도 안 본다"는 한 여성의 프러포즈에 깜짝 놀라 바닥에 엎드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긴 바 있습니다. 이후 정우성은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공식 계정을 통해 "여러분. 프러포즈하시면 안 된다. 여러분이 손해다. 금지된 사랑"이라며 긴급 공지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정우성은 1973년생,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두 사람의 나이 차는 16살입니다.
"혼외자, 사생아 된 아들은 무슨 죄"
정우성의 결정을 두고 대중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는 "결혼 여부보다 아이에게 헌신하는 모습이 더 중요하다"며 그의 책임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많은 이들은 "아이가 안정된 환경에서 자라기 위해 결혼이 필요하지 않겠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여태까지 올바른 척 하더니 혼외자를 만드네요", "사생아 된 아들은 무슨 죄", "비연예인 여자친구도 어이없겠다. 더블데이트까지 하는 진지한 사이였다는데", "문가비도 안고 가려다가 너무 괘씸해서 폭로한 듯", "정우성도 문가비도 똑같습니다. 아들은 무슨 죄인가요"라며 자녀를 걱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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