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게리 네빌이 머커스 래쉬포드를 비판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4일(한국시간) “래쉬포드는 구단에서 승인한 5일의 휴가 기간 동안 미국 뉴욕을 방문해 NBA 경기를 즐기는 모습이 목격됐다. 네빌은 맨유의 시즌 초반 부진에 대해 언급하며 래쉬포드를 비판했고 그의 행동이 옳은지 의문을 제기했다”라고 보도했다.
네빌은 “나는 래쉬포드가 미국으로 여행간 것에 대해 묻고 싶은 게 있다. 4일의 휴식이 있다면 12시간의 비행과 8시간의 시차로 힘든 느낌이 들 수 있다. 나는 프로페셔널리즘에 입각해 질문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계속해서 “경기력이 좋지 않고 팀이 지고 있고 리그 13위다.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재충전을 위한 휴식으로 여행을 선택할 것인가? 그건 충전을 위한 여행이 아니다. 그건 옳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래쉬포드는 지난 시즌에도 클럽 방문으로 논란을 빚었다. 맨체스터 시티에 0-3으로 패배한 직후 클럽으로 향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래쉬포드는 경기 전 자신의 생일을 위해 친구들이 준비한 파티였다고 해명했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도 래쉬포드를 용서했다. 텐 하흐 감독은 “래쉬포드가 맨시티전 패배 후 클럽에서 놀았다는 사실을 나도 알고 있다.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래쉬포드와 대화를 나눴다. 나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래쉬포드는 반성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1월에는 래쉬포드가 텐 하흐 감독에게 아프다고 말하고 클럽에서 시간을 보내 문제가 됐다. SNS를 통해 래쉬포드가 클럽에 있었던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래쉬포드는 아파서 훈련에 불참했다는 공지가 나오기 전날 밤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에 있었다. 그는 당시 벨파스트 시내에 있는 나이트클럽에 있었고, 훈련 아침이 되고 전용기를 타고 맨체스터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래쉬포드는 나이트클럽에서 포착됐음에도 불구하고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자신이 아프다고 말하며 훈련에 나서지 않았다. 이로 인해 2주치 급여인 65만 파운드(약 11억 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내부의 문제다. 내가 처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맨유 성골 유스인 래쉬포드는 2022-23시즌 맨유의 주포로 맹활약했지만 지난 시즌부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경기력이 계속해서 나아지지 않고 있다. 그런 가운데 사생활 문제도 이어져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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