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나루레지던시'는 인천시 서구와 수자원공사의 협약을 통해 문화재단이 조성 및 운영해오고 있는 공간으로 경인아라뱃길 여객터미널 1층에 위치한 창작공간이다. 2021년 오픈해 현재까지 12명의 지역 우수 시각예술 작가들이 입주해 있다.
'정물의 시간' 전시는 문화재단 <창작공간활성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창작공간과 작품활동비를 지원한 레지던시 입주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보는 전시이다.
예술인들의 창작환경 개선을 위한 이번 사업은 상반기(4~7월), 하반기(8~11월)로 나뉘어 총 6인의 지역작가들을 공모 선정해 운영했다. 본 전시에서는 하반기(8~11월) 입주작가로 선정된 ▲김민석(회화) ▲이상현(회화) ▲유림(사진) 작가의 작업공간과 결과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과거의 것들과 현재의 일상에 보이는 것들의 이미지를 평면회화로 가져와 디지털 이미지와 같은 단순 형태로 재표현하여 사회현상을 기록하는 ▲김민석 작가. 기억이나 감정, 언어 등 비가시적인 것들을 시각화하여 장소의 이미지에 접근하기 위한 노력을 작품에 담는 ▲이상현 작가. 극히 짧은 순간, 시간의 최소 단위를 뜻하는 '찰나刹那'의 순간들을 레이어로 중첩하여 다층적이고 다면적인 시각으로 풀어낸 ▲유림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기간동안 작가들은 공간에 상주하며, 작품과 작업공간을 직접 소개한다. 또한 김민석작가의 <직선과 면으로 그림그리기>, 이상현 작가의 <오감 드로잉>, 유림 작가의 <가을빛으로 '청사진' 만들기> 등 작가들의 작업 방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있다.
이종원 인천서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정물의 시간> 전시와 <창작공간활성화지원사업>를 통해 서구지역 작가들의 창작환경 조성과 발표기회 제공함으로써, 지역 내 예술인 창작기반이 조성되고 나아가 서구 시각예술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 및 체험은 무료로 운영되며, 전시의 자세한 관련 정보는 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문의사항은 인천서구문화재단 문화예술진흥팀으로 하면 된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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