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6명, 보스턴·뉴욕 방문…5·18 플래시몹 선보여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25일 지역 중고생들의 미국 보스턴·뉴욕 방문 프로그램인 '光탈페'(광주학생 탈렌트 페스트벌) 탐방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달 15일부터 7박9일 일정으로 마련된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의 하나로, 학생들의 글로벌 예술 역량을 키우고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
심사를 거쳐 선발된 중고생 14명과 학교 밖 청소년 2명을 포함해 모두 22명이 미국 동부지역 유명 대학과 예술 고등학교를 탐방하고, 브로드웨이 무용 센터 등 전문 댄스 클래스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또 5·18민주화운동과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타임스퀘어, 워싱턴 스퀘어, 뉴욕한국문화원, 허드슨 강변 전망대 등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광주 학생들의 행사는 뉴욕일보·한국일보·중앙일보 등 현지 매체에 '광주서 온 차세대 문화예술 청소년 리더, 뉴욕 방문', '뉴욕, 보스턴서 문화예술 교류' 등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양한 사람과 대화하며 많은 것을 배웠고 플래시몹을 통해 미국에서 광주와 5·18을 알리는 의미 있는 경험도 했다"며 "더 넓은 세계에 도전할 준비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 학생들이 세계 민주시민의식을 갖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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