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영풍·MBK 임시주총 소집 요청 심의… 최종 결정은 후속 이사회에서

고려아연, 영풍·MBK 임시주총 소집 요청 심의… 최종 결정은 후속 이사회에서

아주경제 2024-11-25 11:53:43 신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고려아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 이사회가 25일 영풍·MBK 측이 요청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안건을 논의했다. 영풍·MBK 측은 신규 이사 14명 선임과 집행임원제 도입 등을 요구했으며, 이사회는 후보자 적격 여부를 포함한 주요 사항을 심의하고 추가 논의를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영풍·MBK 측은 강성두 영풍 사장과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권광석, 김명준 등 12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총 14명에 이르는 대규모 이사 후보 추천은 매우 이례적이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영풍·MBK 측 사외이사 후보자 중 일부에 결격 사유가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후보들에 대해서도 추가 심의를 거쳐 임시주총 개최 시기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말 영풍·MBK 측에 후보자 적격 요건 검증을 위한 자료 제출을 요청했으나, 영풍·MBK 측은 임시주총 소집 결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자료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후 영풍·MBK 측은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신청했고, 자료는 21일 고려아연에 전달됐다.

집행임원제 도입에 대해서는 이사회가 부정적 의견을 냈다. 이사회는 집행임원제가 경영 효율성을 저해하고 책임 소재를 모호하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대규모 이사 후보 추천은 전례 없는 사례로,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자료 제출이 지연된 점이 아쉽지만 임시주총을 미룰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영풍·MBK 측에 결격 사유 해소 방안 및 후보자 확인서 제출을 요청한 상태다. 후속 이사회에서 임시주총 개최 시기와 안건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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