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고 딥테크 스타트업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현대백화점만의 핵심 콘텐츠로 AI(인공지능), 로봇, 친환경기술 등 미래 산업 기술을 선도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지원기관으로 대·중견기업과 혁신 스타트업의 상생 협력구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과 동반성장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10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한 유망 기업 6곳을 선정했다. 이달 말 예정된 '밋업데이(Meet-up Day)'를 통해 해당 기업들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협력으로 스타트업은 현대백화점의 인프라를 활용해 개발 제품·솔루션을 실증하는 동시에 사업성을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현대백화점은 이들이 구현한 미래 혁신기술을 백화점의 신규 공간 개발에 접목해 새로운 리테일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게 된다.
현대백화점은 19개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이 참여해 총 29개 신규 콘텐츠를 선보였다. 목동점, 커넥트현대 부산점 등 5개 점포에서 AI 솔루션 스타트업 '밀레니얼웍스'와 진행한 'AI 포토부스' 팝업스토어는 동반성장 생태계를 실현한 대표적 사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신기술을 소개하는 쇼케이스 현장에 그치지 않고 실제 판매를 통한 매출로 이어지는 상생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진희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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