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8월 방송된 MBC '무한도전' 방송분이 소환돼 누리꾼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여러 차례 미래를 예측한 듯한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무한도전'이 정우성의 미래까지 예언했다는 것.
'무도를 부탁해' 특집으로 진행된 해당 방송분에서는 박명수가 영화 '설국열차'를 패러디한 '떡국열차'로 '무한도전' 방송 계획에 대해 프레젠테이션하는 내용이 담겼다. 박태민으로 변신한 박명수는 멤버들의 호구조사에 "꿈은 없고 놀고 싶다. 아직 미혼이고 여자친구는 없다. 그러나 애는 있다"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우성, 문가비의 혼외자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짜 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 '정우성의 미래까지 예언한 무한도전'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문가비는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에 출산 소식을 알렸다. 아들을 품에 안은 사진도 공개했다. "이제는 한 아이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며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나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다.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고 썼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살아가며 수많은 사람을 마주하고 또 그만큼 많은 질문을 받을 테지만 이렇게 나의 이야기를 공개함으로써 마음이 조금은 홀가분해진 것 같다. 새로운 세상을 선물한 이 작은 아이와 함께 지금처럼 이렇게 발맞추어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겠다"고 했다.
이후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난 이후 서로 연락하며 가깝게 지냈다. 그러다 지난해 6월 문가비가 정우성의 아이를 임신하게 됐다. 이에 정우성이 직접 태명을 지어주는 등 양육의 책임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 이의 양육의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한 매체는 두 사람이 결혼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고 보도했다. 문가비는 결혼해서 아이에게 가정을 꾸려주고 싶었지만, 정우성은 결혼은 안 된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는 것. 친자 검사를 마친 정우성은 아들의 생물학적 아버지로서만 역할만 인정할 뿐 '문가비의 남편이자 아이의 아빠'가 되는 것은 원치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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