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과거 정우성이 했던 '인터뷰'들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30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정우성이 출연해 결혼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결혼을 안 한 게 아니라 못한 거다. 시기를 놓쳤다. 연예계에서 여자친구 있다고 커밍아웃 한 배우는 제가 처음. 똑같은 인간인데 유명세 때문에... 누군가가 옆에 있으면 안 되나"라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당시 정우성의 인터뷰 촬영 시점이 문가비가 출산을 준비 중인 때였다는 점을 두고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일부는 '사생활이니 존중해야 한다'는 반응이지만, 또 다른 누리꾼들은 '아이는 책임지고 결혼은 안 하겠다니 실망스럽다'는 반응도 있다.
정우성 측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
지난 24일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나 가깝게 지내며 연락을 하다 지난해 6원 문가비가 정우성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보도했다. 정우성은 해당 사실을 알고 기뻐하며 산후조리원과 병원을 논의, 아이의 태명을 정하기도 했다고.
정우성 소속사 측은 "문가비가 SNS로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 아이의 양육의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지난 9일 보도된 정우성과 신현빈의 열애설에 한 누리꾼의 댓글도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누리꾼은 일주일 전 정우성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우성이 형, 열애설이라니요. 정말 실망입니다. 얼른 임신 경축 뉴스 보도되길.'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는 신현빈과 정우성의 열애설 뉴스를 접하고 남긴 댓글로 보이나 누리꾼들은 문가비의 출산 사실을 알았냐며 "어떻게 알고 있었냐", "문가비 친척 아니냐", "성지 순례 왔다"는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문가비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4년 공백의 이유를 밝혔다. 그녀는 임신과 출산 사실을 동시에 공개하며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또한 "마음 한 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문가비는 임신과 출산 사실을 밝히면서도 아이의 아버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더했고, 이후 정우성이 문가비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정우성 소속사는 1시간여 만에 이를 인정했다.
다만, 소속사 측은 "아이 출산 시점과 문가비와 정우성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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