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4라운드 5일차에 휴온스 헬스케어레전드에게 1패를 당하며 연승 기록에 오점을 남긴 하나카드 하나페이가 6일차에 크라운해태 라온을 세트스코어 4-0으로 잡으며 다시 우승 궤도로 복귀했다.
24일 경기도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투어 2024-2025' 4라운드 6일차에 하나카드는 크라운해태와의 대결에서 1세트부터 4세트를 내리 따내며 4-0의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는 하나카드의 응우옌꾸옥응우옌-무라트 나지 초클루가 4이닝까지 다비드 마르티네스-김재근(크라운해태)을 6:3으로 앞섰으나 6이닝째에 8:9로 크라운해태에 역전당하고 말았다.
역시 7이닝에 세트포인트를 먼저 만든 것도 크라운해태였다. 하지만 크라운해태가 1점을 올리는 데 그치며 남은 1점을 처리하지 못하자 후공 타석에서 1점을 따라잡은(9:10) 하나카드는 8이닝을 크라운해태가 범타로 득점 없이 타석을 내주자 먼저 남은 2점을 성공시켜 11:10의 재역전 승리를 차지했다.
2세트 여자단식에서 호흡을 맞춘 김가영-김진아(하나카드)는 임정숙-백민주(크라운해태)에게 세트 초반 4:6으로 끌려갔으나 4이닝 김진아의 1득점과 5이닝 김가영의 2득점으로 7:6으로 역전. 7이닝에 김가영이 2득점을 추가하며 9:7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특히 김가영은 복식 대결인 2세트에 총 9점 중 8점을 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3세트 남자단식에 나선 크라운해태의 주장 김재근은 1이닝부터 2-1-4득점을 연달아 올리며 3:7로 응우옌꾸옥응우옌을 리드했으나 5이닝에 응우옌꾸옥응우옌의 하이런 8득점이 터지며 순식간에 13:8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결국 응우옌꾸옥응우옌은 7이닝째에 남은 2점을 성공시키고 15:8의 승리를 완성했다. 세트스코어 3-0.
패배의 위기를 직감한 크라운해태는 4세트에 마르티네스-임정숙을 앞세워 초클루-사카이 아야코와 5이닝까지 5:5로 맞섰다.
하지만 이번에도 6이닝째에 초클루와 사카이가 뱅크샷 2점을 포함해 4점을 모두 획득하며 더 이상의 기회 없이 9:5로 승부를 매듭지었다. 세트스코어 4-0.
이날 하나카드는 응우옌꾸옥응우옌과 초클루가 두 세트씩 승리를 도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크라운해태는 매 경기 초반 리드를 가져갔지만, 중요한 순간에 장타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끝내 모든 세트를 하나카드에 빼앗기고 말았다.
하나카드는 25일 열리는 7일차 대결에서 SK렌터카와 대결하며, 크라운해태는 하이원리조트와 승부를 이어간다.
(사진=광명/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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