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부위 만지고 일일애인하자고" 폭로한 메이딘의 소속사 대표가 신인 걸그룹 멤버를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공개됐습니다. 다만 소속사측은 이를 강하게 부인하며 공방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2024년 11월 22일 JTBC 사건반장은 신인 다국적 걸그룹 멤버 A씨 부모의 제보와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앵커는 "신인 걸그룹 멤버중 한명이 소속사 대표에 성추행을 당했다고 제보가 들어왔다. 해당 대표는 사실무근을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올해 9월 데뷔한 다국적 걸그룹 소속사 대표 때문에 멤버들이 큰 고통을 받았다. 멤버중 한명이 지난 10월 썸 타던 남친을 숙소로 불렀는데 대표에게 걸렸다. 이번 활동까지만 하게 해달라는 A멤버의 말에 소속사 대표는 '너도 내 소원 들어줘. 내 일일 여자친구 해줄래?'라고 제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그러더니 '뽀뽀해도 돼?'하고 강제로 하시고 막 혀를 집어넣으려고 하시고 입술로 목에도 귀에도 계속 핥으시고 중요 부위는 지키고 싶은데 계속 만지고, '가슴 만지면 안돼? 엉덩이 주물러 보면 안돼?' '싫어요' 했는데도 2시간 동안 그랬다"라며 결국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사건반장 앵커는 "A씨는 일일 여자친구 이야기가 하루 동안 밥먹고 영화보고 하는건줄 알고 응했다더라"라며 "그런데 사무실 문 잠그고 성추행이 시작됐다. 강제로 뽀뽀하고 신체 중요부위 만지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소속사측의 입장은 달랐는데 소속사는 "이 멤버가 활동을 계속 하게 해달라면서 '일일 여친이 되어주겠다'고 했다. 영화를 보여달라고 해서 간거다. 일상적 관계를 의심할 언행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해당 멤버는 이같은 사실을 부모님께 털어놨고 다른 멤버들 보호자들 귀에도 들어갔습니다. 멤버들 보호자들이 소속사 대표를 만나 다그치자 대표는 "제가 명백히 실수한게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보호자들은 "대표님이 사심을 갖고 애들을 대하지 않나. 한 멤버랑도 심야영화 많이 보지 않았나"라고 묻자 대표는 "한번 봤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보호자들은 "아이들에게 말도 안되는 불이익을 주셨다. 상식적으로 벌이 아니고 애들 고문이다. 걔 미성년자인거 아시죠"라고 다그치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피해멤버 A의 보호자는 "아이들을 앉혀놓고 오히려 내가 피해자고 걔가 가해자라면서 세뇌를 하면서 니네가 이게 외부로 나갔을 때 회사가 문을 닫거나 타격을 입으면 너네가 물어내야한다고 했다더라"라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고백 안했으면".. 메이딘 가은 과거 인터뷰 재조명
성추행 피해 걸그룹으로 지목된 '메이딘' 멤버의 소속사 대표를 향한 불만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2023년 10월 23일 유튜브 채널 '143 ARCHIVE'에 게재된 '추석맞이 송마카세 전 먹방 & 소속사 뒷담 하는 아이돌'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메이딘' 멤버 미유, 수혜, 가은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채널 진행자인 아이콘 멤버 송윤형은 멤버들에게 "오늘 대표님 안 계시니까 개선됐으면 하는 점이 있냐? 집이 멀어서 더 할 말이 많을 것 같다"라고 미유에게 묻자 미유는 "고백 많이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습니다.
이를 들은 송윤형은 놀란 표정을 지으며 "고백? 무슨 고백하는데?"라고 의아해 했습니다. 이에 미유는 "'미유짱 '다이스키(좋아해)' 알지?' 이런 식으로 항상 해주시는데 좋긴 한데 매일 하니까 부담스럽다. '다이스키'는 1년에 한 번"이라고 말했습니다.
송윤형이 "그러면 이렇게 얘기해달라 '대표님 다이스키는 1년에 한 번만 해주세요'"라며 요청하자 미유는 단호하게 "다이스키는 1년에 한 번 약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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