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브레인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5일 솔브레인(357780)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동사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은 상장 이후 최저 수준인 9.25배까지 낮아졌다"며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반도체 업황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12MF EPS) 2만636원에 지난 3년간 PER 평균값인 13.29배를 적용해 산출함과 함께 메모리 업황 불확실성 확대로 목표 PER을 조정하며 기존 34만원에서 27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솔브레인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7% 늘어난 2199억원, 39% 성장한 397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2%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13% 감소했다. 이는 이차전지 부문 수익성 악화 및 일회성 비용 반영이 주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사업부문 별로 반도체 소재 부문 매출은 1677억원을 기록했다. 식각액(Etchant), 프리커서 및 반도체 연마재료(CMP 슬러리) 매출이 모두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메모리 가동률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나 선단공정 확대에 따른 소재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디스플레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 증가한 284억을 기록했으며 연초부터 고정비 감소효과로 인한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 매출은 부진한 전방 수요로 인해 전분기 대비 31% 감소한 175억원을 기록했으며 과거 높은 가격에 매입한 원재료비가 반영되며 전사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 연구원은 솔브레인의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 대비 14% 상승한 2226억원, 86% 증가한 423억원으로 바라봤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1%, 7% 늘어난 규모다.
이에 대해 "메모리 고객사 가동률이 2~3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전환투자 진행에 따른 선단공정 비중 확대로 소재 사용량 증가 추세가 지속되며 반도체 소재 매출은 전분기대비 3% 증가한 172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디스플레이 소재 매출은 2~3분기 중화권 중저가 모바일 수요 호조로 양호한 실적이 지속됐지만, 4분기에는 재고조정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5% 감소한 2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다만 씬글라스(Thin glass) 사업을 축소하는 과정으로 고정비 감소에 따른 양호한 이익률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차전지 소재는 전방 수요 부진 지속으로 4분기에도 18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데 그칠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환율 상승, 충당금 일부 환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일회성 비용이 2~3분기에 걸쳐 선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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