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250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61포인트(0.83%) 상승한 2501.24로 마감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677.01로 전장 대비 소폭 하락했다. 외국인은 1170억원, 기관은 3227억원의 순매수를 각각 기록했다.
코스피의 반등은 지난 11일 이후 9거래일 만에 2500선을 돌파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이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대신증권의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피가 단기 언더슈팅 이후 정상화를 넘어 탄력적인 반등을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에 있다"고 평가하며, 2550~2580포인트 돌파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스피가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다는 점도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삼성증권의 신승진 연구원은 "미국 정책의 불확실성을 감안해도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했다"며 "역사적 저점 밸류에이션에 근거한 역발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의 상승세도 코스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2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26.16포인트 상승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20.63포인트, 31.23포인트 올랐다. 또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언으로 삼성전자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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