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5일 “시장 눈높이를 충족하는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로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 축소가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LG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는 순이익률 개선 및 자본 효율화를 통해 2027년까지 8~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 기존 보유 자사주 605만 9161주(5000억원, 3.9%) 대해 2026년까지 소각 예정이며 세제혜택(밸류업 인센티브) 발생 시 배당 등을 통해 이를 전액 주주환원할 것이라고도 했다.
최소 배당성향도 기존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60%로 10%포인트 상향했다. 중간배당정책 도입 및 배당액 확정 후 배당을 지급하는 배당유연화도 추진한다.
자원배분에서는 경상이익 중 배당 및 투자재원 집행 후 잉여현금에 대해 자사주 매입을 고려해 기존 비경상이익에 대해서만 자사주 매입·소각이 가능했던 주주환원 정책을 보완했다.
이에 대해 최 연구원은 “LG는 지난 8월 29일 LG화학(051910) 3000억원(1.4%), LG전자(066570) 2000억원(1.2%) 지분 취득을 공시했다”며 “취득완료 후 LG의 LG화학과 LG전자에 대한 보통주 기준 지분율은 각각 34.9%, 34.7%가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 3월31일까지 취득 완료예정인데, 22일 기준 40% 수준의 지분 매입이 완료된 상태”라며 “양 사 모두 역사적 주가순자산비율(PBR) 하단에 위치하고 있어 향후 주가 상승 시 LG 보유 NAV 상승 및 배당수입 확대를 통해 ROE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최 연구원은 “최근 LG 화학, LG 전자, LG(003550) 생활건강 등 주요 자회사 주가 부진에 따라 LG 주가도 부진했으나, 기업가체제고계획 공시를 통해 발표한 강화된 주주환원정책은 할인율 축소를 통해 LG 주가의 상승을 견인할수 있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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