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우크라전 파병 북한군 사상자 발생 첩보…면밀 파악중"

국정원 "우크라전 파병 북한군 사상자 발생 첩보…면밀 파악중"

연합뉴스 2024-11-24 22:10:19 신고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이 전장에서 수거한 북한제 무기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이 전장에서 수거한 북한제 무기

(서울=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지난 8일부터 러시아 파병을 위한 특수부대 병력 이동을 시작했다고 밝히며 위성 사진,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이 전장에서 수거한 북한제 무기 등 관련 자료를 18일 공개했다. 국정원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국방정보총국이 전장에서 수거한 북한제 무기를 확인한 결과,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한 무기는 122mmㆍ152mm 포탄, 불새-4 대전차 미사일, KN-23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 RPG 대전차 로켓 등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군이 획득한 북한제 KN-23 잔해. 2024.10.18 [국가정보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국가정보원이 24일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구체적인 첩보가 있어 면밀히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외신이 인용한 서방 당국자와 우크라이나 정부 측에서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한국 정보당국이 관련 첩보를 공식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미국의 군사 전문 매체 글로벌 디펜스 코퍼레이션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20일 스톰섀도 순항미사일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하면서 북한군 50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관련 정보의 출처나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서방 당국자들을 인용해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공습으로 북한군 고위 장성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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