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년 반 전부터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 등에 13여억 원을 투자해 최근 원금과 비슷한 13여억 원의 차익을 보고 익절한 투자자가 또 놀라운 근황을 전했다.
투자자 A 씨는 24일 코인 관련 한 커뮤니티에 '원금 13억 원 투자 결과 2'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며 자신의 투자 내역을 공개했다.
A 씨의 투자 내역을 보면 그는 매수평균가(평단가) 1497원에 리플을 18억 7928여만 원어치 매수해서 이날 오전 기준 수익률 34.97%(수익금 6억 5712여만 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스텔라루멘도 평단가 276.9원에 8억 6829여만 원어치 구매, 같은 시기 수익률 147.04%(수익금 12억 7671여만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그는 약 일주일 전 두 코인에 총 27억 4758여만 원어치를 투자해 스크린샷 촬영 기준 평균 수익률 70.46%를 기록, 보유 자산 46억 8362여만 원(수익금 19억 3693여만 원)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A 씨는 "안녕하세요? 일주일 만에 다시 글 올립니다. 지난번에 리플(XRP)과 스텔라루멘(XLM) 수익 인증(13억 → 27억 원)을 하고 전액 매도한 바 있습니다. 리플과 스텔라는 더 오를 거라고 예상해서 다시 매수 기회를 엿보고 있었는데, 매도한 지 하루 만에 다시 매수할 자리가 나와서 다음 날 전액 매수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단기 매도와 매수를 통해 운 좋게도 보유 코인 수량을 약 10% 정도 늘릴 수 있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매수 이후 리플뿐만 아니라 스텔라루멘의 상승 기세가 정말 대단했는데요. 더 오를 수도 있겠지만, 매수 후 6일 만인 오늘 다시 전액 매도했습니다. 매도 스크린샷을 찍고 바로 팔기 시작했지만, 물량이 많아서 더 낮은 가격에 일부 정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꼭대기에서 팔지 못한 건 아쉽지만, 이번 상승장에서는 욕심을 부리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고 전했다.
A 씨가 두 번째로 첨부한 계좌 인증샷를 보면 그의 보유 자산은 45억 4182여만 원이다. 첫 번째 계좌 인증샷에 기재된 보유 자산보다 다소 적은 금액이다.
A 씨는 "2017년과 2021년 상승장에서 너무 아쉬운 선택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올해 또 이런 기회가 와서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항상 겸손하고, 살얼음판을 걷는 마음으로 시장 상황에 대응하려고 합니다. 지난번 글에서 축하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지만, 아직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기에 웃을 순 없는 상황입니다. 다음 매수나 매도 후 근황을 또 올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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