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김학범 감독이 2024시즌을 마무리하며 팬들에게도 메시지를 보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24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파이널B 5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1-2로 패했다. 이날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12,743명이었다.
제주는 이주용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앞서갔으나 마사에게 실점을 했고 임채민 자책골이 나오면서 1-2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구자철 등을 넣어 공격을 강화했는데 골은 없었다. 제주는 1-2로 패했으나 동시간대 열린 경기에서 광주FC가 전북 현대와 비기면서 7위로 유지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학범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싶었다. 그러지 못해 아쉽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과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총평했다. 시즌을 회상하며 "너무 아쉽다. 더 잘했으면 높은 위치에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올해 더 각성하며 내년엔 더 잘하겠다"고 답했다.
안찬기가 최고의 선방을 보여줬다. 김동준과 내년 경쟁에 대해선 "경쟁은 항상 있어야 한다. 그러면서 경쟁력이 더 생길 것이다"고 하면서 계속해서 경쟁 구도를 확립할 거라고 말했다. 서진수를 두고는 "올해 활약을 만족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전 경기 출전한 소년가장이다. 아쉬움이 많이 남았을 테지만 더 발전할 것이다"고 했다.
제주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면서 "우리 제주 서포터들 중 전 경기 직관하는 분들이 있다. 비행기 타고 왔다 가면서 경기를 보신다. 너무나 감사하다. 구단도 어려운데 팬들은 더 힘드실 것이다. 그럼에도 성원을 보내주시니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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