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폭등 위험"… 당국, 이상거래 감시 시스템 점검한다

"비트코인 가격 폭등 위험"… 당국, 이상거래 감시 시스템 점검한다

머니S 2024-11-24 16:07:28 신고

21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시황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스1 구윤성 기자 21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시황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스1 구윤성 기자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이상거래 감시 시스템을 점검한다. 금융당국은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조만간 가상자산 거래소가 운영 중인 이상거래 감시 시스템의 운영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금감원 가이드라인에 따라 가격, 거래량 변동, 매매 유형, 시기별 시세 상승률, 가장·통정 매매, 고가 매수 주문, 주문 관여율 등을 체크해 이상거래를 적출·심리하고 있다.

금감원은 일단 현황을 점검한 뒤 거래소들에 기존의 계량적인 기준 외에도 복합적인 요인을 검토할 수 있는 적출 기준을 만들어내라고 지도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거래소 시스템에 더해 금감원 자체 이상거래 적출 시스템 또한 개편 중이다.

금감원이 가상자산 이상거래 감시 시스템 점검에 나선 이유는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급등하고 있어서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10만달러 돌파를 목전에 뒀다. 한때 9만9850달러까지 치솟았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지난 22일 1억3877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종가(9811만2000원)보다 무려 40% 이상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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