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전설’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에서 또 다른 기록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4-0 대승을 거뒀다. 입스위치 타운전 패배를 극복한 토트넘은 6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리그 4호 도움을 기록하면서 맨시티전 승리에 보탬이 됐다. 그러면서 토트넘 통산 88호 도움에 도달하기도 했다.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온 손흥민은 약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며 공식전 418경기에 나와 165골 88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를 기준으로 보면 311경기 123골 66도움이다.
이번 시즌 도움 일지를 보면 브렌트포드전에서 브레넌 존슨, 제임스 메디슨에게 도움을 각각 기록했다. 아스톤 빌라전에서 존슨에게 또 도움을 기록했고 맨시티전에서 메디슨에게 도움을 올려 생일 선물을 줬다. 이번 시즌 존슨, 메디슨이 다소 부침을 겪을 때마다 도움을 주며 자신감을 살려주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득점원이기도 하나 ‘도우미’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이제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프리미어리그 기준 도움 1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1위는 대런 앤더튼이다. 앤더튼은 67도움을 기록했는데 손흥민은 66도움으로 1개 차이다. 부상 없이 올 시즌을 계속 치른다면 토트넘 도움 단독 1위 달성은 시간 문제로 판단된다.
이날 3분만 소화한 손흥민은 도움 1회에 더해 유효슈팅 1회, 키패스 2회, 크로스 성공 1회, 롱패스 성공 1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1회, 피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메디슨 2번째 골에 도움을 올렸고 멋진 슈팅으로 득점을 할 뻔했다”고 하면서 평점 8점을 부여했다.
갈라타사라이, 입스위치 경기에서 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맨시티전 승리로 분위기를 만회하고 AS로마전을 준비한다. 이후 풀럼, 본머스, 첼시와 리그 3연전을 치르는데 기복 없이 맨시티전 흐름을 이어가기를 바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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