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도 못 했는데"... 아이오닉 9, 공력 성능 뛰어난 이유

"독일도 못 했는데"... 아이오닉 9, 공력 성능 뛰어난 이유

오토트리뷴 2024-11-24 11:30:00 신고

[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현대차가 21일 미국에서 아이오닉 9을 발표했다. 전형적인 SUV 형태에 공기역학 성능을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해 날렵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

측면에서 바라본 아이오닉 9은 물방울과 유사하다. 둥근 유선형 디자인이 전면부터 루프라인 끝단까지 이어진다. 이는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이 그대로 구현된 모습이기도 하다. 공기 저항을 최소화해 공력 성능을 끌어올리고 공기 흐름을 최적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의 공력 성능을 높이기 위해 세계 최초로 듀얼 모션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했다. 다른 전기차와 달리 에어 플랩을 이중으로 작동하게 만들어 효율적으로 공기 흐름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

또한 전면부에 공기가 맞닿는 부분들을 모두 곡선으로 처리해 측면으로 흘러보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는 뒤로 누운 A필러, 끝단으로 갈수록 곡선 형태를 띠는 루프라인 모두 마찬가지다. 공력 휠과 오토플러시 타입 손잡이까지 적용해 공력 성능을 극대화했다.

아이오닉 9은 다양한 디자인 요소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면서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 저항 계수 0.259 Cd를 달성했다. 공력 성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EQS SUV(0.26 Cd)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0.28 Cd인 EV9과 0.27 Cd인 Q8 E-트론보다도 공력 계수가 낮다.

이러한 공력 성능과 110.3kWh라는 대용량 배터리 탑재를 통해 뛰어난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현대차 연구소에서 측정한 2WD 항속형 모델의 1회 충전 복합 주행 가능 거리는 532km(19인치 휠 기준)다.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

4WD 성능형 모델은 501km로 뛰어난 주행 거리를 선보였다. 국내 유력한 경쟁 모델인 EV9은 국내 환경부에서 2WD 19인치 휠을 낀 모델이 501km, 4WD GT-라인 모델이 443km 인증에 그쳤다. 

한편, 아이오닉 9은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상세한 제원 및 가격 정보는 출시 일정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ls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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