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 전경<제공=거제시> |
대중적 활용 부족으로 시민 인지도가 낮아 홍보 전략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거제시는 2022년 관광과 문화 홍보를 위해 노래 '섬 같은 곳'을 제작했다.
그러나 제작 이후 활용도가 낮아 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못했다.
이 노래는 일부 행사와 유튜브 광고에 제한적으로 사용됐으나, 대중적 접근성과 노출도가 부족한 실정이다.
홍보용 노래는 도시 이미지 제고와 관광 활성화 도구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거제시는 이를 적극 활용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행정사무감사 당시 관계자들은 시민들 대부분이 노래 존재 자체를 모른다고 응답한 점을 언급하며, 홍보 전략의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타 지역 사례를 보면 지역 홍보용 노래는 공공장소, 지역 방송, SNS를 통해 적극 활용되고 있다.
강릉시는 지역 노래를 KTX 강릉역, 관광 안내소, 카페 거리 등에서 반복 재생하며 관광객과 시민 참여를 이끌었다.
부산시는 대표 노래를 시민합창 행사로 발전시켜 지역민의 관심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반면 거제시는 유튜브 광고와 일부 SNS 게시물에만 노래를 활용하고 있다.
이는 시민 일상과 가까운 곳에서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원인이 되고 있다.
거제시는 버스 정류장, 공공시설, 학교 등 일상적인 장소에서의 노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한, 노래를 활용한 플래시몹, 시민 참여형 이벤트 등 창의적인 접근도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현재 행사 전 노래를 사전 재생하고 SNS 광고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주요 행사 활용도를 높이고, 시민 접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홍보용 노래는 도시 이미지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자산이다.
시는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홍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시민 관심과 지역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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