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박물관 포스터<제공=합천군> |
이번 개편은 관람객 중심의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물관은 7월 상설전시실 개편을 위해 휴관했으며, 약 4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연다.
28일부터 한 달간 임시 운영하며 미비점을 보완하고, 내달 26일 공식 재개관할 예정이다.
박물관은 20주년과 전시 개편을 기념해 특별기획전도 마련했다.
'가까운 이웃, 합천-고령 가야 이야기'라는 주제로
세계유산 옥전고분군 출토 보물 6점을 전시하며, 특별전은 내년 3월 30일까지 열린다.
◆상설전시실, 관람객 중심으로 개편
1층 전시실은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의 합천 역사를 조명한다.
합천댐 수몰지구와 삼가고분군에서 발굴된 유물을 새롭게 선보인다.
2층은 세계유산 옥전고분군을 주제로 구성됐으며, M3호분 실물 모형도 전시한다.
박물관은 유물 보관 공간도 확충했다.
111㎡ 규모 새 수장고를 조성해 옥전고분군 유물을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실물 유물 전시를 확대해 관람객의 문화적 만족도를 높였다.
◆체험형 콘텐츠와 다양한 이벤트
합천박물관은 본관 중앙홀에 실감형 미디어아트를 설치했다.
전시실 곳곳에서는 증강현실(AR) 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다.
재개관을 기념해 폴라로이드 카메라 무료 대여, SNS 팔로우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합천박물관, 살아있는 문화 공간으로 도약
김윤철 합천군수는 "박물관이 관람객 중심의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세계유산 옥전고분군과 합천 역사를 흥미롭게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물관은 동절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휴관일은 월요일과 설날, 추석이다.
자세한 정보는 합천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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