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ODA 발전방향 모색…전문가 150명 서울에서 머리 맞댄다

서울형 ODA 발전방향 모색…전문가 150명 서울에서 머리 맞댄다

이데일리 2024-11-24 11:15:00 신고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서울형 공적개발원조(ODA) 확대와 발전적인 국제협력 방향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2024 서울 글로벌 민관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오는 25일 열릴 포럼은 세계은행(WB),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다자개발은행을 비롯해 네이버, SK텔레콤 등 민간기업과 코이카(KOICA), 한국수출입은행, 월드비전, 해외도시공무원, 대한상공회의소 등 1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국제협력과 관련된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할 예정이다.

주제는 ‘지속가능한 국제협력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이며,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한다.

첫 번째 세션은 서울시 ODA 등 국제협력사업설명, 서울국제협력단의 역할 등에 대한 공유의 자리다. 서울시는 전 세계 도시가 직면한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등 글로벌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서울형 ODA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직접 추진사업으로는 서울 ODA 챌린지, 민간 국제개발협력지원사업, 개도국 공무원 초청연수 등 해외도시 수요에 맞춰 서울시 우수정책을 공유하고 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양자간 협력에서 다자간 협력으로 변화하는 국제협력 패러다임에 맞춰 핵심 주체로 부상하고 있는 다자개발은행을 통해 성공적 ODA 추진을 위한 다자협력 방안에 대해 들어본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네이버, SK텔레콤 등 주요 국내 기업에서 공공·민간 간 협력을 통한 해외사업 추진 사례를 발표하고, 복합적 양상의 글로벌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부문의 혁신성과 기술력 연계 중요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이번 포럼은 서울시가 국제협력을 추진하는 데 있어 다자개발은행, 민간부문 등 다양한 주체와 긴밀히 협력해 보다 효과적이고 영향력 있는 사업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서울시가 다자간 국제협력 거버넌스의 중심에서 서울형 ODA 등 국제협력 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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