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주민들의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며, 두 사안 모두 서구의 미래 비전을 실현할 중요한 과제로 강조했다.
검암역세권 복합환승센터 사업은 검암역 일대를 교통 요충지로 개발하고 민간 임대아파트와 복합환승센터를 포함한 자족형 복합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되었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 악화로 인해 우선협상대상자인 IBK 컨소시엄과의 협약이 해지되고,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는 등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 사업은 검암역세권과 서구 주민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프로젝트"라며 "사업이 좌초되면 주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클 것이다. 서구는 베드타운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 검암역세권 복합환승센터는 단순한 개발 사업이 아닌 서구의 자족도시 비전을 실현할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소통과 신속한 대안을 통해 사업 재개를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담당 부서는 이어지는 답변에서 인천도시공사(iH)로부터 검암역 역세권 복합환승센터 사업 재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확인했으며, 기존 컨소시엄이 파기되었지만, 오히려 부동산 경기 악화로 지지부진했던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과정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원진 위원장은 제3연륙교 명칭과 관련하여 청라대교로 명명하려는 서구 주민들의 강력한 염원을 대변했다. 김 위원장은 "제3연륙교 명칭은 지역 주민들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반영해야 한다. 집행부의 소극적인 대처는 자칫 주민들로부터 구청장의 의지 부족이라는 오해를 살 수도 있다"며 "명칭 선정을 둘러싼 중구와의 의견 차이를 해소하고, 청라대교로 명명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담당 부서에서는 서구청이 주민 선호도 조사와 의견 수렴 절차를 준비 중임을 밝히며, "의원님의 요청에 따라 주민들에게 청라대교라는 명칭의 당위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유의미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주민들의 바람이 명칭 선정 과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진 위원장은 "검암역세권 복합환승센터와 제3연륙교 명칭 문제는 서구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라며 "의회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서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정체성 확보를 위해 집행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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