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라 서러워"... BMW에 주차 자리 뺏긴 레이

"경차라 서러워"... BMW에 주차 자리 뺏긴 레이

오토트리뷴 2024-11-24 10:30:00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경차를 소유한 차주가 주차 문제로 인해 억울하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글이 화제다. 일반 주차 구역에 차를 댔더니 BMW 차주가 역정을 냈고, 자리까지 침범당했다. 이에 누리꾼은 “전혀 잘못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기아 레이가 주차한 자리를 침범한 BMW 5시리즈(사진=보배드림)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 활동 중인 한 누리꾼이 글을 올렸다. ‘회원님들 경차는 일반주차구역에 주차못하나요? 어이없네요ㅠㅠ’라는 제목으로 글을 시작한 그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기아 레이를 소유 중인 글쓴이는 어느 상가 건물 지하 주차장에 차를 댔다. 그런데 옆자리에 차를 댄 BMW 5시리즈 차주가 “경차는 소형차 구역에 주차를 하라”라고 짜증을 냈다.

▲주차 침범 피해 당시 해당 주차장 상황(사진=보배드림)
▲주차 침범 피해 당시 해당 주차장 상황(사진=보배드림)

이에 글쓴이는 5시리즈 차주에게 그 이유를 물었으나, 차주는 더 화를 내며 “주차할 곳도 없는데 왜 일반 주차 구역에 차를 대느냐”라고 따졌다. 글쓴이에 따르면 당시 주차장은 여유로운 상태였다.

글쓴이는 그대로 차를 댔고, 5시리즈 차주는 이에 보복이라도 하듯 글쓴이가 주차한 자리를 침범하여 주차했다. 글쓴이는 “안면도 없는 사람에게 기분 나쁜 태도를 받을 만큼 잘못한 건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은 “전혀 잘못한 거 없으니 무시하라”, “말 섞지 말고 그냥 갈 길 가면 뻘쭘해할 거다”, “너무 신경 쓰지 말라” 등등 글쓴이를 응원하는 댓글이 많았다. 반면 “넓은 자리를 경차들이 차지하고 있으면 좀 얄밉다”라는 반응도 있었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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