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먹으면 당뇨병에 효과 좋다…혈당 감소하는 것 확인돼"

"홍삼 먹으면 당뇨병에 효과 좋다…혈당 감소하는 것 확인돼"

위키트리 2024-11-24 09:38:00 신고

홍삼이 공복혈당과 식후혈당 및 당화혈색소 등 주요 혈당 관련 지표를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k.t.yang-shutterstock.com

지난 6일 KGC인삼공사 R&D 본부와 경북대 수의과대학 박상준 교수의 공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약용 식품 저널'을 통해 홍삼(KGC05pg)이 당뇨병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유전자 변이 당뇨병 쥐 모델을 사용해 9주 동안 홍삼을 투여했을 때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쥐 실험을 통해 혈당 개선의 주요 지표인 공복혈당과 식후혈당, 당화혈색소, 인슐린저항성, 혈당 조절 및 식욕 억제 관여 호르몬 GLP-1 등을 대조군과 홍삼처리군으로 비교 연구했다.

결과적으로 홍삼처리군에서 공복혈당 및 식후혈당 수치가 대조군에 비해 현저하게 감소했다. 최근 3개월 간 혈당 조절이 잘 되는지를 판단하는 지표인 당화혈색소와 인슐린저항성 등도 감소했다.

또 쥐 실험에서 췌장 및 간에서 GLP-1 등의 유전자를 확인한 결과, 유의미하게 개선됨을 확인했다.

박상준 교수는 “최근 국내 당뇨 환자는 600만 명을 넘어섰으며, 당뇨의 고위험군인 당뇨 전 단계 인구는 15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홍삼(KGC05pg)이 다양한 혈당 관련 지표들을 개선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혈당 조절 효과가 있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확인한 것”이라며 “특히 당뇨 전 단계는 당뇨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평소 혈당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홍삼의 혈당 조절 효과를 규명하고 향후 당뇨 치료와 당뇨 합병증 예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뇨병 관리의 핵심은 적절한 식사와 운동이다. 식사 시간과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칼로리 섭취는 체중 증가와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

당뇨약이나 인슐린을 복용 중인 환자는 식사를 거르면 저혈당 위험이 있으므로 하루 세 끼를 규칙적으로 먹어야 한다.

탄수화물 섭취 조절도 필요하다. 한국인의 식단은 밥이 주식이어서 탄수화물 비율이 전체 에너지 섭취량의 65~70%로 높다.

당뇨병 환자는 전체 에너지의 55~65% 정도만 탄수화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순당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며, 적절한 지방 섭취와 싱겁게 먹는 것도 중요하다.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식사할 땐 혈당이 빠르게 오르지 않도록 영양소를 순서대로 섭취해야 한다. 채소와 단백질을 먼저 섭취하면, 포만감이 빨리 들어 자연스레 식사량이 줄어들고 혈당도 덜 올라간다.

게다가 채소와 단백질이 먼저 소화되기 때문에 탄수화물이 비교적 천천히 흡수된다. 이로 인해 인슐린도 느리게 분비돼 혈당 또한 서서히 상승하게 된다.

또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하는 체중감소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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