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프란체스코 바냐이아(두카티)가 우승했지만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다.
바냐이아는 카탈루냐 서킷(길이 4.657km, 24랩=111.768km)에서 열린 ‘2024 모토GP 최종전 솔리달리티 GP’ 결선을 40분24초740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시즌 11승을 챙겼다. 마르크 마르케즈(그레시니)가 40분26초214로 2위, 포인트 리더 마틴이 40분28초550으로 포디엄의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이날 결과에 따라 마틴은 16포인트를 추가한 508점을 확보, 25포인트를 더한 498점의 바냐이아를 10점 차이로 제치고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는 모토GP 클래스 최초의 독립 팀 라이더 챔피언 획득인 동시에 최고봉 클래스도 2001년 발렌티노 로시 이후 첫 기록이다.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우승해 마틴과의 차이를 19포인트로 좁힌 바냐이아가 폴 포지션을 차지한 가운데 은퇴를 앞둔 알레익스 에스파가로(아프릴리아), 마르크가 첫 열을 차지했다. 포인트 리더 마틴은 4그리드 출발이었다. 오프닝 랩은 바냐이아가 무난하게 끌었고, 마틴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2위로 부상했다. 마르크는 순위를 지켰다.
바냐이아가 리드하는 레이스는 마르크가 마틴의 앞으로 나왔다. 마틴은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지만 굳이 리스크를 감당할 필요가 없었다. 바냐이아가 여유 있게 체커기의 주인공이 됐고, 마르크와 마틴이 각각 2, 3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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