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까지 뒤졌다…클럽 일대 마약사범 검거 2배↑

쓰레기통까지 뒤졌다…클럽 일대 마약사범 검거 2배↑

연합뉴스 2024-11-24 09:00:02 신고

184명 검거, 49명 구속…케타민 압수량 6배로 급증

클럽 등 마약사범 검거 및 구속 현황 클럽 등 마약사범 검거 및 구속 현황

[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경찰이 클럽·유흥주점 등 유흥가 일대 마약류 특별단속을 한 결과 전년 대비 2배로 많은 마약사범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9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특별단속을 통해 마약사범 184명을 검거하고 이중 49명을 구속했다.

지난해 9∼10월 검거된 마약사범(94명)과 비교하면 95.7% 증가했다. 구속된 마약사범도 전년(20명)보다 145% 늘었다.

클럽·유흥업소에서 주로 유통되는 케타민, 엑스터시 압수량의 증가 폭도 컸다.

케타민 압수량(9천592.8g)은 전년 동기(1천686.6g) 대비 6배로 증가했고, 엑스터시 압수량(437.9g→944.2g)도 2배로 늘었다.

케타민·엑스터시 압수량 현황 케타민·엑스터시 압수량 현황

[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단속에는 마약 수사 인력,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뿐 아니라 담당 지자체·소방 관계자까지 동원됐다.

특히 핼러윈 데이가 있는 10월에는 서울·대구·부산 등 경찰청에서 불시 현장 단속을 해 화장실 쓰레기통까지 뒤지며 강도 높은 단속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영업 중인 유흥주점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해 소파 뒤에 은닉한 마약류를 찾아내기도 했다.

합동단속에 참여한 한 경찰관은 "업주들도 업소 내 마약류 유통을 막기 위해 경고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조심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특별단속 성과가 나기 시작한 만큼 유흥가 일대 마약류 유통망이 완전히 와해될 때까지 고강도 단속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클럽·유흥업소 내 마약류 범죄는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제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dhle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