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전소연이 자신의 계약 종료와 전 멤버 서수진을 언급하는 파격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23일 오후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2024 마마 어워즈(MAMA AWARDS)'가 개최된 가운데, 배우 김태리가 호스트로 나섰다. Mnet을 통해 현장 생중계 됐다.
이날 전소연은 (여자)아이들 무대에 앞서 솔로로 랩 무대를 펼쳤다. 전소연만의 파워풀한 래핑이 돔 공연장의 열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 가운데, 그가 직접 쓴 가사가 화제를 모았다.
먼저 전소연은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와의 '계약종료'와 2021년 2월 학교폭력 논란으로 팀을 탈퇴한 전 멤버 서수진의 이름을 가감없이 뱉었다.
가사에는 "21년도 그렇게 말했지.수진이 없이 너네가 뭐 되겠어?", "계약 종료니 회사니 알아서 할 거래도", "내가 그딴 거 영향 받음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어"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앞서도 전소연은 지난 8월, (여자)아이들 단독 콘서트 현장에서 솔로 무대를 통해 "11월 계약 종료. 누가 날 막아"라는 파격적인 가사로 화두에 올랐다.
당시 (여자)아이들과 큐브의 재계약 시기가 맞물렸던 만큼, 재계약 불발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후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를 통해 전소연이 큐브와의 재계약을 두고 논의를 거쳤으나, 최종 불발됐음이 전해졌다.
전소연은 (여자)아이들 데뷔에 앞서 2017년 11월 솔로가수로 먼저 데뷔, 타 멤버들과 계약기간이 다르다. (여자)아이들은 2018년 5월 정식 데뷔했다.
또한 전소연은 이날 무대에서 "창의적인 비판 손가락 열정이 정성. 근데 그게 관계자라면 내 두 볼이 뻘겋게"라고도 했는데, 이는 하이브의 '내부문건' 논란 저격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하이브 산하 위버스 매거진 강 전 실장이 메일로 보낸 '음악산업리포트' 보고서가 공개됐다. 해당 보고서에는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타 아이돌 그룹의 외모와 실력을 비하하는 내용이 적혔다.
전소연이 속한 (여자)아이들에 대한 원색적인 품평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기에 그가 '하이브 문건'을 저격했다는 분위기로 기울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net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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