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제임스 메디슨이 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24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4-0으로 이겼다. 입스위치 타운전 패배를 극복한 토트넘은 6위에 올랐다. 공식전 5연패에 빠진 맨시티는 2위를 유지했다.
메디슨이 경기 주인공이 됐다. 메디슨은 파페 마타르 사르, 이브 비수마와 함께 중원을 구성했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우측으로 이동한 가운데 중앙을 책임지던 메디슨은 전반 12분 골을 터트렸다. 전반 12분 우측에서 쿨루셉스키가 공을 잡았고 중앙으로 크로스를 보냈는데 메디슨이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순간적으로 침투를 해 깔끔한 마무리를 선보였다.
메디슨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18분 압박을 펼치며 실수를 유도한 토트넘은 손흥민이 패스를 한 걸 메디슨이 마무리해 2-0이 됐다. 손흥민 도움을 받은 메디슨은 세리머니를 하며 감사를 전했다. 메디슨 두 골로 토트넘은 흐름을 확실히 잡았다. 수비는 무너지지 않았고 공격은 쿨루셉스키를 중심으로 풀어가며 맨시티를 압박했다.
토트넘은 후반 7분 페드로 포로 골로 차이를 벌렸다. 후반 18분 손흥민 대신 브레넌 존슨을 넣더니 후반 44분 메디슨을 불러들이고 티모 베르너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베르너가 좌측에서 질주를 했고 중앙으로 패스했다. 존슨이 몸을 날려 마무리를 하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토트넘의 4-0 대승으로 끝이 났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경기 공식 Man Of the Match(M.O.M)으로 메디슨을 선정했다. 메디슨은 득표율 58.6%를 받아 포로(18%), 쿨루셉스키(7.7%)를 제치고 MOM에 뽑혔다. 이날은 메디슨의 생일이었다. 어느 생일 선물보다 값진 선물을 받은 메디슨은 인터뷰에서 소감을 전했다.
메디슨은 “돌아볼 만한 생일이다. 맨시티 원정에 와서 이런 경기력을 보이고 결과를 얻는 건 자주 오지 않는 일이다. 토트넘은 훌륭한 팀이다. 인상적이었고 날카로웠으며 압박도 좋았다. 좋지 않은 시기를 견뎌내고 근성과 결단력을 보이며 4골까지 넣었다. 기분이 좋다. 가끔 손가락직을 받기도 하다 오늘은 기분이 좋다. 이번 시즌 골과 도움을 기록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하며 맨시티전 4-0 대승 기쁨을 만끽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