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농림부 장관으로 브룩 롤린스 미국우선주의연구소(AFPI) 대표를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1기 정부 때 백악관 국내정책위 국장 대행 역할을 했던 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와 가까운 사이다.
트럼프 1기 정부가 끝난 뒤에는 친(親)트럼프 싱크탱크인 AFPI를 만들어 트럼프 정책을 홍보하고, 2기 정부 정책을 준비했다.
그는 한 때 트럼프 2기 정부의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거론됐으나 최종적으로 비서실장에는 수지 와일스 캠프 공동 선대위원장이 낙점됐다.
롤린스가 공식 지명을 거쳐 의회 인준을 받으면 미국 농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 논의 과정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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