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결승전' 타선 폭발 일본, 대만 9-6 제압…24일 우승컵 두고 격돌 [프리미어12]

'미리 보는 결승전' 타선 폭발 일본, 대만 9-6 제압…24일 우승컵 두고 격돌 [프리미어12]

엑스포츠뉴스 2024-11-24 00:25:38 신고

일본은 2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최종전 대만과 맞대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경기 전 이미 결승전 대진이 확정된 일본과 대만. 이들은 24일 오후 7시 우승컵을 두고 격돌한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미리 보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일본이 대만을 제압했다.

일본과 대만은 2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슈퍼라운드 최종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9-6으로 일본이 대만 상대로 승리했다. 일본은 이날 승리로 슈퍼라운드 3전 3승을 기록. 대만은 1승 2패를 기록했다.

일본과 대만의 슈퍼라운드 최종전이 시작되기 전 이미 결승전과 3·4위전 대전이 확정됐다. 일본이 2승,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1승 2패를 기록한 상황. 일본이 대만에 패해도 2승을 확정했기에 상위 2팀에 들어 결승전에 갈 수 있었다. 그리고 대만 역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전 패하면, 미국 베네수엘라와 함께 1승 2패를 거둬 TQB(Team Quality Balance)를 따져야 하는데, 미국이 이날 베네수엘라 상대 1점 차 승리에 만족하면서 경우의 수가 사라졌다.

결국, 일본과 대만이 결승 진출을 확정했고, 미국과 베네수엘라는 3·4위전에 나선다. 이날 슈퍼라운드 최종전은 결승전을 앞둔 전초전 성격이 강했다.

일본은 2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최종전 대만과 맞대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경기 전 이미 결승전 대진이 확정된 일본과 대만. 이들은 24일 오후 7시 우승컵을 두고 격돌한다. 엑스포츠뉴스 DB

◆일본 VS 대만 선발 라인업

일본 도쿄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이번 대회를 치르고 있는 일본. 반면 대만 타이베이 홈에서 조별리그 모든 일정을 치렀던 대만. 이들이 조별리그에 이어 슈퍼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조별리그에서는 일본이 대만을 3-1로 제압했다.

이날 일본은 무라바야시 이츠키(2루수)-사토 토시야(1루수)-타츠미 료스케(중견수)-모리시타 쇼타(지명타자)-사노 케이타(좌익수)-구레바야시 고타로(유격수)-기오미야 고타로(3루수)-고가 유토(포수)-이소바타 료타(우익수), 선발 투수 하야카와 다카히사로 진용을 갖췄다.

이에 맞서는 대만은 천천웨이(중견수)-린리(우익수)-쩡송언(좌익수)-지리자라오(지명타자)-판제카이(1루수)-장쿤위(유격수)-다이페이펑(포수)-위에동화(2루수)-장청위(3루수), 선발 투수 천보칭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일본은 2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최종전 대만과 맞대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경기 전 이미 결승전 대진이 확정된 일본과 대만. 이들은 24일 오후 7시 우승컵을 두고 격돌한다. 엑스포츠뉴스 DB

◆시작부터 '화력 폭발'…앞서 가는 일본

경기 시작부터 일본 타선이 대만 마운드를 몰아쳤다.

1회말 리드오프 무라바야시가 천보징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려 1-0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사토와 타츠미가 4구와 사구로 출루한 무사 1,2루에서 모리시타가 2타점 2루타를 쳐 3-0으로 도망갔다. 무사 2루 득점 기회에서는 사노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가 됐고, 후속 타자 구레바야시가 희생플라이를 쳐 4-0으로 달아났다.

대만은 2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최종전 일본과 맞대결에서 6-9으로 패했다. 경기 전 이미 결승전 대진이 확정된 대만과 일본. 이들은 24일 오후 7시 우승컵을 두고 격돌한다. 엑스포츠뉴스 DB

◆타선 깨어난 대만…거센 추격받은 일본

타선이 깨어난 대만. 일본은 3회초부터 추격받기 시작했다. 하야카와가 2사 후 린리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쩡송언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줘 4-1이 됐다. 

추가 실점은 5회초였다. 하야카와가 제구 난조에 빠졌다. 장청위와 치우즈청에게 연속 볼넷을 헌납해 무사 1,2루에 처했다. 이후 린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4-2가 만들어졌다. 이후 쩡송언에게 볼넷을 내줘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지리자라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4-3까지 간격이 좁혀졌다.

일본은 2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최종전 대만과 맞대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경기 전 이미 결승전 대진이 확정된 일본과 대만. 이들은 24일 오후 7시 우승컵을 두고 격돌한다. 엑스포츠뉴스 DB

◆추격당하면, 도망가는 일본…대만에 KO 펀치 날렸다

한 점차로 대만에 턱밑까지 추격당한 일본. 5회말 추가 득점하며 더욱 멀어졌다. 타츠미의 볼넷과 사노의 중전 안타, 구레바야시의 볼넷으로 2사 만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후 상대 폭투로 5-3을 만든 뒤 기오미야의 2타점 2루타가 터져 7-3으로 도망갔다.

6회초에는 구원 투수 기타야마 고키가 흔들려 2점을 더 내줬다. 위에동화와 장청위의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3루에 몰렸다. 후속 타자 치우즈청에게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7-5가 됐다.

일본은 6회말 이소바타 기습 번트로 무사 1루를 만들었다. 이후 사토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타츠미가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9-5로 KO 펀치를 날렸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일본은 구원 투수 요코야마 리쿠토가 선두타자 리안커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았으나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9-6으로 승리했다.

일본과 대만은 하루 뒤 24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반면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3·4위전은 오후 12시에 열린다.

일본은 2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최종전 대만과 맞대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경기 전 이미 결승전 대진이 확정된 일본과 대만. 이들은 24일 오후 7시 우승컵을 두고 격돌한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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