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병만과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전처가 최근 온라인상에서 퍼진 루머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2024년 11월 20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병만의 전처 A씨가 삼혼이며 전남편 두 명과 모두 사별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충격을 안겼습니다.
작성자는 “A씨는 총 3번 결혼했고, 전남편 두 명과는 다 사별했다”고 주장하며 “김병만이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 특성상 부상이나 사망 위험이 많은데, 어느 날 자기도 모르게 생명보험 15개를 들어놨다. 판단은 너희가 해라”라고 적었습니다.
앞서 김병만 측은 이혼 소송 중 김병만이 자신의 명의로 된 생명보험 20여개를 뒤늦게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A씨가 전남편들과 사별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보험 범죄까지 연결짓는 의혹이 확산했습니다.
김병만 전처 삼혼설, 사별 루머 부인
하지만 이같은 의혹에 김병만 측 관계자는 “유튜브에서 해당 루머를 제기하는 댓글을 봤다. 전남편과 사별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 전남편들과는 모두 이혼한 것”이라고 A씨 관련 루머를 일부 부인했습니다.
전처 A씨 또한 지난 21일 MBN 뉴스 '프레스룸 LIVE'와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처 A씨는 "김병만을 지지하는 일부 측근들의 언플이라고 생각한다"며 "전 남편은 살아있다. 제가 혼인관계증명서 상세본을 떼서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난 재혼이고, 그런 일 없다"며 삼혼설과 사별 루머를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모든 것은 김병만 측 계획" 주장
또한 A씨는 자신이 폭행당하는 장면을 딸이 4차례 정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며 김병만을 폭행으로 고소했지만, 정작 딸이 2022년 가정법원에 제출한 사실확인서에는 김병만을 "고마운 분"이라고 표현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A씨는 "딸은 나와 별개로 파양 소송을 하고 있기 때문에 파양 당하지 않기 위해 방어적인 차원에서 그런 발언을 내놓은 것"이라며 "그것 자체가 절 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A씨는 자신과 관련된 논란들에 대해 "멀쩡했던 한 사람이 많은 공격을 받고 살 수 없을 정도로 (김병만 측에서) 계획했다고 측근을 통해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게 좀 의도된 거고, 이렇게 해야 김병만이 무혐의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병만 7살 연상 전처와 이혼 갈등
1975년생 현재 나이 49세인 김병만은 2011년 7살 연상이며 이전 결혼 생활을 통해 낳은 자녀가 1명 있었던 A씨와 혼인신고를 한 뒤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생활을 이어왔으나 하지만 2020년 이혼 소송 끝에 파경을 맞은 사실이 지난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김병만은 이혼 소송과 별개로 A씨가 자신의 동의 없이 현금 7억원을 인출했다며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해 승소했습니다.
이에 A씨는 김병만에게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며 맞고소를 진행했으나 지난 20일 의정부지검은 수사 기록과 증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김병만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습니다.
앞서 김병만은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 출연해 “2012년부터 10년간 별거 생활을 했었다", "서로 갈 길을 가야 하는데 끊어지지 않고 정리가 안됐다", “전처의 아이가 성인이 되고 내 갈 길을 가고자 이혼을 이야기했지만 (전처가) 어린아이의 투정처럼 받아들였다”고 이혼 과정에서의 갈등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김병만 명의 보험만 24개 가입?
특히 전처 A씨가 24개 가량의 김병만의 사망보험을 든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긴 바 있습니다.
지난 14일 김병만의 법률대리인 임사라 변호사(법률사무소 림)는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A씨가 김병만 명의로 가입한 보험은 24개고, 대부분이 사망보험이었다”며 “재테크 보험, 연금 보험이 섞여 있지만, 이 역시 종신보험에 가까워 사망보험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A씨는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와의 인터뷰에서 "결혼 후 제가 든 김병만의 사망보험은 4개뿐이다. 보험 설계사의 사실 확인서도 갖고 있다. 증거를 제시하면 금방 의혹이 해소될 줄 알았는데, 김병만을 살해하려 한 게 아니냐며 '제2의 이은해'라는 악플까지 있더라"라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현재 김병만은 재산분할금 5억 원을 더 돌려받아야 하는 상황이며 여기에 보험 계약자 명의 변경, 친양자 파양 소송 등을 남겨놓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친아빠 살아있으면 파양이 맞는거잖아요", "조건 없이 파양부터 하면 믿어줄 수 있을 듯", "진짜 보험만 아니었으면 중립하겠는데", "법원에서 패소했으면 돈 물어주고...그러면 깨끗하게 해결될일 아닌가요", "폭행도 무혐의 나왔는데 뭘 믿어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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