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람을 죽였다"중얼 거린 승객..살인범 잡은 택시기사 화제

"내가 사람을 죽였다"중얼 거린 승객..살인범 잡은 택시기사 화제

인디뉴스 2024-11-23 15:56:10 신고

온랑니커뮤니티 기사와 무관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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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택시 기사 인씨가 살인 용의자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살인 용의자의 장거리 택시 요청, 시작된 긴박한 여정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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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지난 14일, 20대 남성 A씨가 인씨의 택시에 탑승하면서 시작되었다. A씨는 1100km 떨어진 산둥성 웨이팡까지 가는 장거리 운행을 요청했고, 인씨는 이에 대해 4500위안(약 87만 원)의 요금을 합의한 뒤 운행을 시작했다. 택시에는 회사의 장거리 운행 정책에 따라 보조 운전자 샤씨도 동승한 상태였다.

운행 중 A씨는 인씨에게 빨리 가라고 재촉하며,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는 말과 함께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중얼거렸다. 보조 운전자 샤씨는 이를 농담으로 받아들이고 웃어넘겼지만, 인씨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꼈다.

ㅠ긴장감이 감돌던 그 순간, 인씨의 휴대전화로 경찰의 전화가 걸려왔다. 경찰은 현재 택시에 타고 있는 승객 A씨가 살인 용의자이며, 경찰이 그들을 뒤쫓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또한 용의자 검거를 위해 협조를 요청했다.

경찰과의 협력, 침착한 대응으로 이어진 성공적인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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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의 통화 후, 인씨는 A씨에게 단순히 잘못 걸려온 전화라며 그를 안심시켰다. 동시에 보조 운전자 샤씨에게도 차분함을 유지하라는 신호를 보내며 상황을 통제했다. 인씨는 A씨가 수상한 행동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평정을 유지한 채 계속해서 차량을 운행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인씨는 차량의 전력이 부족하다며 충전소에 들르겠다고 A씨에게 알렸다. 충전소에 도착해 차량을 멈춘 순간, 이들을 쫓아오던 경찰이 즉시 택시에 접근해 A씨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인씨와 샤씨의 침착한 대응 덕분에 용의자는 큰 저항 없이 경찰에 넘겨질 수 있었다.

이후 경찰은 두 사람의 용감하고 침착한 대처를 높이 평가하며 지난 17일 페넌트(삼각 깃발)와 함께 각각 1000위안(약 20만 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사건의 전말이 공개된 이후, 수많은 중국 누리꾼들은 택시 기사 인씨의 놀라운 기지와 침착함에 찬사를 보내며 감탄을 표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나였다면 차를 버리고 도망쳤을 것"이라며 그가 보여준 용기를 극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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