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성폭행하고 관계 중 영상까지 촬영한 남성이 긴급 체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가 미성년자 의제 강간 혐의로 19세 남성 A 씨를 검거했다고 23일 MBN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9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에 있는 본인의 주거지에서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관계 중 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후 피임약을 처방받으러 온 피해자가 수상하다고 느낀 의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와 목격자 진술을 확보해 긴급 체포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 중 영상을 촬영했다는 추가 범행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10대 여학생들에게 접근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18일 인천지검에 따르면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지난 15일 미성년자 의제강간 등 혐의를 받는 B 씨 등 2명을 구속기소 했다. 이들보다 먼저 구속 송치된 주범 C 씨는 올 9월 기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B 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인천·서울의 오피스텔·다세대주택 등지에서 D 양 등 중·고등학생 4명과 성관계나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고인 중 2명은 피해자들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제를 제공한 뒤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피해자 4명 중 2명은 미성년자 의제강간 적용 대상인 중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형법에 따라 상대방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만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행위를 하면 처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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