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간미연이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 준법투쟁(태업) 여파로 불편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간미연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업이라고 제시간에도 안 오고 난 자꾸 역을 지나치고"라는 글과 함께 지하철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사람들로 가득한 지하철 내부 창문에 비친 간미연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러면서 "정신이가 나갔나... 두 번이나 지나쳐서 약속에 한 시간이나 늦어버림ㅠㅠ 이게 말이 돼??ㅠ"라고 불편을 호소했다.
간미연은 현재 매니저 없이 홀로 대중교통 등을 이용하며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는 지난 7일 "소속사 사정으로 계약 해지됐다. 스케줄 문의는 우선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간미연은 지난 3월 신생 기획사인 스타메이커스이엔티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당시 스타메이커스이엔티는 간미연을 포함해 배우 임채무, 이문식, 오승아, 고인범, 전승빈, 장지건, 아나운서 김도연 등 22명을 대거 영입했다.
설립 당시 매니지먼트 사업뿐만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 뮤지컬 등 여러 분야의 제작자들까지 영입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던 스타메이커스이엔티는 최근 경기 침체로 사업을 중단, 문을 닫았다.
이에 따라 간미연뿐만 아니라 다른 소속 연예인들과도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 '베이비복스'로 데뷔한 간미연은 그룹 활동 당시 '킬러', '야야야' 등 히트곡을 냈다. 2006년부터는 솔로 활동을 펼쳤다. 이후 뮤지컬 '록키호러쇼', '킹아더' 등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 반경을 넓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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