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전우주 기자] 지프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발이 됐었던 '짚차'를 오마쥬한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에 지프가 공개한 '2025 랭글러 4xe 윌리엄스 '41 스페셜 에디션'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윌리스가 1941년부터 1945년까지 생산한 군용차 '1/4톤 윌리스 MB'에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지프는 랭글러의 원류로 일컬어지는 윌리스 MB를 여러 차례 오마쥬 했었다. 앞선 2022년 랭글러 사파리를 기반으로 '지프 '41 컨셉'을 공개했으며, 많은 매니아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2025 랭글러 4xe 윌리엄스 '41 스페셜 에디션은 차량 내 외부에 특별한 요소를 여럿 찾을 수 있다. 차량 외관으로 올리브색 도장을 적용해 당시 미 군용 차량의 느낌을 살렸다.
보닛 양쪽 끝에 'WILLYS / 4XE'와 성조기를 푸른색 스티커로 부착했으며, 군용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차량 스펙을 적은 검은색 명패도 부착하는 등 윌리스 MB를 충실하게 오마쥬 했다. 보닛에 '41을 새겨 스페셜 에디션 만의 특별함도 나타냈다.
그 외에도 17인치 올리브색 알루미늄 휠과 33인치 올 터레인 타이어를 적용했으며, 올리브색 하드탑과 파워탑 루프도 제공한다. 차후에 지프는 좀 더 정통적인 모습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황갈색 소프트 탑을 추가할 예정이다.
내부는 황갈색 헤리티지 패브릭 시트, 올리브색 패브릭 대시보드, 그리고 41이 새겨진 기어봉을 적용했다. 그 외에는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디지털 클러스터 등 다양한 편의 요소가 신형 랭글러와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다.
2025 랭글러 4xe 윌리엄스 '41 스페셜 에디션은 일반 랭글러 4xe와 동일한 직렬 4기통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그리고 두 개의 전기 모터가 적용된다. 합산 최고출력 375마력 최대토크 65kg.m을 발휘한다.
현재까지 2025 랭글러 4xe 윌리엄스 '41 스페셜 에디션의 차량가격과 출고 일정에 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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