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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성현(26)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시리즈 마지막 대회인 RSM 클래식(총상금 760만달러) 2라운드에서 중위권에 머물며 내년 풀 시드를 따내기가 어려워졌다.
김성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몬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골프클럽 플랜테이션 코스(파72)에서 치른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전날보다 52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린 공동 49위로 올라섰다.
이 대회는 내년 PGA 투어 시드를 주는 가을 시리즈 중 마지막 대회다. 이 대회가 반영된 페덱스컵 랭킹 125위까지 내년 PGA 투어에서 뛸 기회를 받는다. 현재 김성현의 페덱스컵 랭킹은 130위로 현재 중위권의 성적을 유지하면 페덱스컵 순위는 133위까지 떨어진다. 이 대회에서 최대한 높은 순위를 기록해야 내년 PGA 투어에서 뛸 수 있다.
김성현은 17번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번갈아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샷 이글에 성공해 단숨에 2타를 줄였다. 이 이글은 천금같은 이글이 됐다. 이글이 없었다면 김성현은 컷 탈락을 하고 내년 풀 시드 도전을 이어가지 못했을 것이다.
노승열(33)은 이날 이븐파를 기록해 합계 1언더파 141타로 김성현과 함께 공동 49위를 기록했다. 노승열의 페덱스컵 순위는 178위에 그친다.
이경훈(33)은 1타가 모자라 컷 탈락했지만 페덱스컵 101위로 내년 시드에는 문제가 없다.
패트릭 피시번(미국)이 2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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