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근처 뇌 영역이 손상돼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뇌세포는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워 뇌졸중 증상 발생 시 즉각적인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뇌졸중 증상은 얼굴과 팔다리, 몸 한쪽 부분이 무감각해지거나 힘이 없어지는 편측 마비가 대표적이다.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기 어렵거나 말이 잘 나오지 않는 언어장애도 뇌졸중의 증상 중 하나다. 이 밖에 ▲시각 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도 뇌졸중 증상으로 언급된다.
뇌졸중 증상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웃·손·발·시선'을 기억해야 한다. 먼저 얼굴 마비 여부를 알 수 있는 '이웃'은 이~하고 웃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을 의미한다. 뇌졸중으로 인해 마비된 얼굴은 찡그려지지 않아 이~하고 웃을 수 없다.
'손'은 두 손을 앞으로 뻗을 수 있는지 '발'은 발음이 명확한지 점검하는 것이다. 뇌졸중이 있으면 팔이 마비돼 두 손을 앞으로 뻗을 수 없고 발음이 명확하지 않다. '시선'은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 시선이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웃·손·발·시선' 중 한 가지 이상 해당한다면 119로 연락하거나 뇌졸중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뇌졸중은 환절기나 겨울철에 특히 위험하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에 문제가 나타날 수 있어서다. 이 경우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질 가능성이 커진다.
질병청은 "실제 뇌졸중 증상이 발생했을 때 환자가 초기에 뇌졸중을 의심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평상시 뇌졸중 증상을 잘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뇌졸중이 의심되면 즉시 환자를 병원으로 옮겨 빨리 치료를 받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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