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빚투' 마이크로닷 "현실 부딪히려 애써…요즘 취미? 임영웅과 축구" [화보]

'부모 빚투' 마이크로닷 "현실 부딪히려 애써…요즘 취미? 임영웅과 축구" [화보]

엑스포츠뉴스 2024-11-22 15:30:07 신고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이 '모든 면에서 성장하려 목표를 크게 두고 걸어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22일 마이크로닷의 화보가 공개된 가운데, 촬영을 위해 호리존에 선 마이크로닷은 정제된 시크 카리스마 콘셉트부터 힙한 무드까지 찰떡 소화, 연신 A컷을 만들어내며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마이크로닷은 "음악 활동하고 앨범내면서 지냈고, 다른 사람 음악 만들어주기도 했다. 그리고 유튜브 채널 '뮤즈다이어리'에서 뮤즈 아티스트 톡이라는 콘텐츠에도 출연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SNS를 통해 12월 3일 싱글 발매를 예고한 마이크로닷은 "겉모습이 강해 보이는 사람이어도 나약하고 다 리얼함이 있지 않나. 이번 '낫 어 시티 보이(Not A City Boy)'는 숨기지 말고 자기 자신을 좀 더 드러내라는 의미를 담은 곡"이라며 "피처링은 아넌 딜라이트, PEAKER STUDIO 팀과 함께 아무도 안 찍어본 로케이션에다 정통 힙합이지만 색감도 화려한 뮤직비디오를 준비했다. 동시에 미장센도 있고, 예술적인 부분에 많이 집중하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Mnet '쇼미더머니4'에 출연한지 시간이 꽤 흐른 시점에서,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설 의향이 있는지 묻자, 마이크로닷은 "어떤 프로그램인가에 따라 다를 것 같긴 한데 경쟁 프로에 대한 마음은 열려 있다. 오랫동안 혼자 지내왔고 다시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있는 중인 나는 사람 만나는 걸 되게 좋아한다"며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업계 사람들,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과도 인사할 수 있는 기회이지 않나. 음원도 많이 내보고 했으니 서바이벌 프로 나가면 재밌지 않을까. 체질인 것 같다"고 전했다. 

대중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질문하자 마이크로닷은 '아 잘한다'라는 반응을 꼽으며 "서바이벌 프로그램 나가서 인성 보여줄 필요는 없지 않나. 순수함을 좋아해서 꾸밈없는 음악인의 모습 보여주고 싶다. 그 외의 재미, 드라마는 자연스럽게 나오면 나오는 거고"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인생이나 음악적인 부분에서의 슬럼프에 대해선 "사람들이 다 아는 너무 치명적이고 강제적인 슬럼프 있지 않나"라며 "근데 현실과 부딪힐 수밖에 없다. 아니면 가던 길을 다시 걸을 수 없게 되는 것 같다. 많은 숙제들과 벽들이 있는데 포기하지 않고 하는 것에 열정적으로 성실하게 잘해내가면 문들이 하나씩 다시 열리지 않나. 나에게는 그랬다"고 했다.

이어 그는 "다시 낚시도 자유롭게 가고, 내가 하고 싶었던 사람들과 음악도 다시 할 수 있게 됐다. 한동안 음원 유통사도 내 음원을 유통해주지 않는 등 막힌 부분들이 많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씩 다 풀리고 있어 너무 좋다. 시간의 문제일 것 같다. 그 와중에 내가 실수를 안 하고 그런 건 당연한 거지만 지금처럼 계속 두드려 보면 모든 문들이 열릴 것 같은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마이크로닷은 자신을 '상처투성인 사람. 나약하지만 그냥 열심히 하는 사람, 나 자신과 싸우는 하루를 보내는 사람'이라고 일컬었다. 그러면서 "인간관계든 예술적이든 모든 면에서 더 성장하려 목표를 크게 두고 열심히 걸어가는 사람"이라며 되돌아봤다. 

평소 취미로는 "임영웅 형이랑 득점왕 싸움하고 있는 리그가 있어 축구하고 있고, 어렸을 때부터 해온 낚시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며 이 밖에도 헬스, 작업 등을 꼽았다. 

앞으로의 계획으로 마이크로닷은 "12월에 싱글 '낫 어 시티 보이'를 발매하고 연말에 정말 감사하게도 행사 기회가 있거나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되면 서고, 내년 봄쯤 앨범이 나올 예정"이라며 "나도 랩보다 노래를 좀 더 부르기도 했고, 너무 같이 작업하고 싶었던 분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이 많이 있어서 기대하고 있다. 듣는 분들도 편하게 스트리밍 할 수 있는 대중적인 음악을 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로닷은 대중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생각하더니 "'어떤 상황이든 극복했구나' 하는 느낌으로 '극복한 사람'. 그리고 다시 잘 됐ㅇㄹ 때 나에게 있었던 일을 잊지 않고 그대로 기억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되게 멋진 사람이 되었구나' 이렇게 기억에 남고 싶다"는 답변으로 여운을 남겼다.

사진=bnt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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