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18살의 나이에 임신한 아내와 당시 28살로 교회 선생님이었던 남편이 등장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아내에게 심각한 욕설과 폭력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는 남편과 술을 물처럼 마시는 아내의 '폭군 부부'와 10살 차이나는 '본능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본능 부부' 남편은 "지금까지는 제가 도장을 안 찍으면 이혼을 안 할 거라 생각했는데, 이혼을 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조정장으로 입장했다.
10살 차이인 부부는 결혼 12년 차라고 밝혔고, 31살인 아내는 고등학생일 때 연애 중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다고 덧붙였다. 알고 보니 남편이 교회 선생님이었다고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서장훈은 "선생님이 애들 지도를 해야지 도대체 무슨 지도를 한 거냐"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일명 '폭군 부부'는 가사 조사와 부부 솔루션에서도 그간 쌓인 불신을 버리지 못해 MC들 역시 부부의 결혼 생활을 변화시키기 위한 매운맛 조언을 아끼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폭군 부부의 가사 조사 영상에서는 남편의 폭력적인 성향과 아내의 잘못된 음주 및 대화 습관이 드러났다. 아내가 경찰에 여러 번 신고한 적이 있을 정도로 남편의 욱하고 폭력적인 성향은 심각한 수준이었으며, 박하선은 "이러다 뉴스에 나온다"라며 걱정을 표했다.
또한, 아내는 대화 중 분이 풀릴 때까지 남편의 자존심을 건드릴 뿐 아니라, 하루 4-5병씩 일주일에 5번 음주를 이어갔다.
이에 서장훈은 아내에게 "이러다가 이혼이 아니라 사별한다"며 잘못된 음주 습관을 진심으로 우려했다.
특히 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심각한 수준의 부부 싸움에 아이들이 노출되어 있다는 것인데, 영상을 보던 박하선은 부부에게 "애만도 못하다"라고 말하며 오열하기도 했다. 이어서 두 번째 부부의 가사조사가 진행됐다. 6남매를 키우는 부부는 겉으로 보기엔 금슬이 좋아 보이는 듯했으나 실상은 달랐다.
남편은 구직활동도, 집안일도 하지 않았고 가족은 국가지원금으로 빠듯하게 생활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내가 임신한 몸으로 모든 집안일과 육아까지 도맡아 하는 모습을 보고 MC들은 남편에게 날카로운 일침을 날렸다.
진태현은 "사람 사는 집에 곰이 한 마리 있는 것 같다"라고 표현했으며, 서장훈은 "거의 원시시대처럼 산다"라며 남편을 향해 매운맛 조언을 멈추지 않았다. 아내 측 영상이 끝나자 진태현은 남편 측 가사조사관 역할을 맡았음에도 두 손 두 발 들고 남편 변호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두 번째 부부의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일상과 마지막 부부의 사연은 28일 오후 10시 10분 '이혼숙려캠프'에서 공개된다.
사진=JTBC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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