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보건복지부는 22일 전기, 가스가 끊기거나 요금을 체납하는 등 위기 징후가 포착된 취약계층을 찾아 지원하는 6차 복지 사각지대 발굴 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단전, 단수 등 위기 정보를 입수·분석해 경제적 어려움에 부닥친 위기가구를 선별·발굴해 확인하는 조사를 매년 6차례 하고 있다. 이렇게 확인된 취약계층에는 기초생활보장 등 공적 급여와 민간 자원 연계 등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올해 겨울철 복지위기 가구 발굴조사는 이달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위기 징후가 포착된 약 40만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우선 이달 25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시행되는 6차 복지 사각지대 발굴조사에서 약 20만명을 점검한다.
대상은 전기·가스·수도 등이 끊겼거나 요금을 체납하는 등 위기에 처한 것으로 추측되는 장애인과 독거노인, 주거 취약 가구 등이다.
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추천해주는 복지 멤버십에 가입했거나, 기존 복지서비스 신청자 중 소득이 낮아져 추가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대상자도 발굴 대상에 포함한다.
이번 조사부터는 소액 생계비 대출 등 정책서민금융 신청 반려자 정보도 위기가구 발굴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위기가구 발굴에 활용되는 위기 정보는 46종에서 47종으로 확대된다.
추가된 정보를 활용하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을 가능성이 큰 금융 취약계층을 보다 촘촘히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복지부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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