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현대차가 아이오닉 9을 정식 공개했다. 첫 예상도가 나온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아이오닉 9 예상도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실제 모델과 비슷해졌지만, 디테일에서 차이를 좁히지는 못했다.
‘아이오닉 7’이라는 이름으로 양산 계획이 알려진 2021년 당시, 해외 여러 매체와 인플루언서는 각기 다른 예상도를 공개했다. 공통적으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와 수많은 큐빅으로 이뤄진 LED 헤드램프, 평평한 루프 라인 등이 특징이었다.
다음 해, 예상도 전문 유튜브 채널 ‘갓차’는 ‘세븐’ 콘셉트를 바탕으로 더 진보한 예상도를 그려냈다. 유선형 루프 라인을 채택했지만 심리스 호라이즌 기반 일자형 주간주행등, 세로형 헤드램프는 이전 예상도와 유사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콘셉트 카처럼 실제 공기흡입구 역할을 하는 그릴을 뒀지만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은 사용하지 않았다. 실제 모델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점이기도 하다. 테스트카 생산 이전에 그려진 점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3년부터는 테스트카 기반으로 그려짐에 따라 실차에 더욱 가까워졌다. 예상도 전문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가 그려낸 아이오닉 9은 픽셀 타입 주간주행등과 LED 헤드램프로 유사도가 상당히 높아졌다.
대신 위장막에 가려져 있던 요소에 대한 디자인은 다소 달랐다. 범퍼 하단부는 아이오닉 5에 더 가깝게 그려졌고, 헤드램프 사이 패널에는 액티브 플랩을 부착한 공기흡입구가 위치했다. 휠 아치 클래딩이 보디 컬러가 아닌 것도 차이점이다.
올해 들어 뉴욕맘모스는 예상도를 업데이트해 재공개했다. 실차와 가장 유사한 디자인이지만, 전면 패널은 뚫린 부분 없이 한 장이 아니라 여전히 공기흡입구를 유지했다. 후면 예상도도 선보였는데, 후진등 위치를 제외하면 매우 흡사하다.
한편, 아이오닉 9은 내년 초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세부 사양은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공개했으나, 가격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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