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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라오스 재수교 30주년을 앞두고 마련된 이번 특강은 국내 유일의 라오스어 교육 기관인 한국외대가 주한 라오스 대사를 처음 초청한 자리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라오스어를 배운 학생들이 현직 대사의 생생한 경험과 통찰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배우며, 국제 관계와 외교의 실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루앙무닌톤 대사는 1995년 외교 관계 재개 이후 한-라오스 양국이 경제, 개발 협력, 문화 교류, 교육, 노동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강조하며, 라오스의 경제적 잠재력과 지정학적 중요성을 고려할 때 앞으로 양국 관계는 더욱 긴밀해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같은 협력 관계의 중심에 라오스 지역 전문가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한국외대 학생들이 그 주역이 돼주기를 당부하고 격려했다.
신근혜 태국학과 학과장은 “한국외대 태국학과는 2016년 라오스어 강좌 개설 이후 태국, 라오스 양 언어에 능통한 전문 인재를 양성해 왔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라오스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교육적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강연은 한국외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현지 지역 전문가 특강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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